자외선은 피부에 과다 노출 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자외선의 유해성 및 그 사례, 피부 손상의 메커니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자외선의 유해성
국제 암 연구기관인 IARC에서는 자외선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미 암 유발이 확인된 군에 대해 1군으로 분류하는 만큼 자외선이 우리 신체 및 피부에 유해하다는 것에 대해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UV-A, UV-B, UV-C로 분류하는데, UV-C의 경우 지구 밖 오존층에서 대부분 흡수되어 피부에는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UV-A의 경우 피부를 검게 하기도 하지만 UV-B만큼 심하진 않으며, 파장의 길이가 길어서 피부 진피까지 도달하여 진피를 손상시킴으로써 노화와 주름의 원인이 됩니다.
UV-B의 경우 장시간 노출 시 피부를 빨갛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 되며, 파장이 짧아서 피부에 깊숙히 도달하지 않지만 피부 화상을 일으키며 색소 침착 및 피부암, 피부 노화에 영향을 미칩니다.
자외선의 유해성을 유형별로 정리하여 살펴보겠습니다.
구분 | 내용 |
홍반 반응 | * 햇볕에 30분 이상 노출 시 피부에 홍반이 나타남 * 피부가 태양광에 노출 시, 혈관 확장 및 혈류 증가, 혈관 투과성 항진으로 피부가 빨갛게 됨 (UV-B에 의한 반응) * 홍반 외 통증, 부종, 물집이 생길 수 있음 |
일광화상 반응 | * 일광 속의 UV-B에 의해 발생 * 4시간 ~ 8시간 잠복기 후 홍반 발생, 부종, 수포, 동통 |
색소 반응 | * 피부색이 얼룩지며 멜라닌 색소 과다로 인해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이 발생 |
여드름/알레르기 | * 모공이 막히는 증상이 반복되어 여드름 악화 * 햇빛알레르기 반응으로 붉은 반점, 두드러기, 물집 등 발생 |
피부 노화 | * 강한 자외선은 모세혈관을 확장시킴 → 진피층 세포 파괴 → 피부 탄력 저하 및 주름 증가 * 자외선이 콜라겐(진피층의 90% 이상 구성) 합성을 방해 → 단백질 분해 효소 합성 촉진 → 노화 가속 |
피부암 발생 | * 자외선 장기간 노출 시 피부노화 촉진 및 피부암 발생 위험 증가 * 피부 세포 DNA가 자외선 과다 노출 시 손상 → 세포 복구 과정에서 돌연변이에 의해 피부암 발생 |
피부 면역력 저하 | * 햇볕에 노출된 후 24시간 동안 백혈구의 기능과 분포를 변경시킬 수 있음 → 자외선 복사에 오래 노출 시 면역력이 떨어짐 |
2. 자외선 유해성 관련 유명한 사례
피부에 대한 자외선의 유해성을 아주 쉽게 설명해 주는 유명한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에서 28년 동안 트럭 운전을 한 69세 남성의 얼굴 사진인데요. 운전을 직업으로 하며 오랜 기간 동안 왼쪽 뺨이 오른쪽 뺨보다 더 직접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누적된 결과로, 왼쪽 뺨은 오른쪽 뺨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피부 주름의 정도가 심했습니다.
3. 자외선의 피부 손상 메커니즘
미국의 한 연구팀에서 자외선이 어떻게 피부를 손상시키는지 설명해 줄 수 있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자외선의 방출 정도가 강해질수록 각질 분해 효소가 손상 정도도 커졌다고 합니다.
각질 분해 효소는 세포끼리 서로 붙어있을 수 있게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얘기하는데, 햇볕을 오래 쬐어서 피부가 벗겨지는 건 자외선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자외선이 각질 분해 효소를 손상시킴으로써 각질층의 세포 결합을 약화시켰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지금까지 자외선에 우리 피부에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적극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올바른 선크림 사용법'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다음 포스팅도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